[오늘의 예화] 바람이 없는 밤, 기도가 이어지던 갑판 · 2026년 9월 13일
1866년 5월, 중국내지선교회(China Inland Mission)를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는 스물네 명의 동료들과 함께 범선 라머뮤어(Lammermuir)호에 올라 상하이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들이었고, 정해진 봉급이나 후원…
[오늘의 예화] 빈 그릇 앞에서 드린 감사 · 2026년 9월 13일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된 게 신학교 시절 우연히 집어 든 낡은 전기 한 권에서였습니다. 조지 뮬러(George Müller). 19세기 영국 브리스톨에서 평생 수천 명의 고아를 돌본 사람으로, 지금도 설교 중에 자주 인용되는 인물이지요. 1836년, 뮬러는 브리스톨의 애쉴리 다운(Ashley…
[오늘의 예화] 잿더미 속에서 다시 편 성경 · 2026년 9월 11일
저는 선교 역사를 다룬 책을 읽다가 이 대목에서 책장을 쉽게 넘기지 못하고 한참을 멈춰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793년, 영국의 가난한 구두수선공 출신이었던 윌리엄 케리는 인도 캘커타 인근의 작은 마을 세람포르에 정착했습니다. 정규 신학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여러 언어를 익힌 사람이었고,…
[오늘의 예화] 용서의 악수 · 2026년 9월 10일
1947년, 전쟁이 끝난 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은 독일 뮌헨의 한 교회. 코리 텐 붐이라는 네덜란드 여성이 강단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유대인들을 자기 집 다락방에 숨겨주다가 나치에 발각되어, 언니 베시와 함께 악명 높은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던 생존자였습니다. 언니는 결국 그곳에서 숨을…
[오늘의 예화] 접시는 비어 있었지만, 기도는 끝나지 않았다 · 2026년 9월 9일
저는 ‘기도의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이 사람이 떠오릅니다. 19세기 영국 브리스톨, 조지 뮬러라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사람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직 기도로만 필요를 아뢰었다는 이 원칙이…
[오늘의 예화] 두 번 도망친 아이가 찾아간 문 · 2026년 9월 8일
1901년, 인도 남부 팁니벨리 지방의 작은 마을 도나부르. 아일랜드 출신 선교사 에이미 카마이클은 그해 몇 달째 한 가지 소문을 좇고 있었습니다. 힌두 사원에 ‘신에게 바쳐진 아이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아이들 중 상당수가 사원 안에서 원치 않는 삶을 강요당한다는…
[오늘의 예화] 아이들의 아침을 채운 기도 · 2026년 9월 7일
1800년대 중반, 영국 브리스톨의 애쉴리 다운(Ashley Down) 언덕에는 조지 뮬러(George Müller)가 세운 고아원이 있었습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 수백 명이 그곳에서 자랐는데, 뮬러에게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누구에게도 돈을 요청하지 않고, 오직…
[오늘의 예화] 사자에게 물린 팔로 걸어간 길 · 2026년 9월 6일
저는 선교사들의 전기를 읽을 때마다 유독 마음이 오래 머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그런 장면 중 하나인데, 바로 아프리카 선교의 개척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사자에게 팔을 물렸던 그날의 기록입니다. 원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의학과 신학을 공부했던 그는 1841년,…
[오늘의 예화] 잿더미 앞에서 다시 시작한 사람 · 2026년 9월 5일
1812년 3월, 인도 벵골 지방의 작은 마을 세람포르(Serampore)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평생 쌓아온 일이 하루아침에 재가 되어버린다는 게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다가 가슴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국 노샘프턴셔의 구두 수선공 출신이었던 윌리엄…
[오늘의 예화] 주일에는 달리지 않겠습니다 · 2026년 9월 4일
1924년 여름, 프랑스 파리. 스코틀랜드에서 온 스물두 살의 육상선수 에릭 리델은 그해 올림픽 남자 100m 종목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그는 에든버러 대학교를 다니며 육상을 했지만, 정작 그의 마음을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던 것은 신앙이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